[롤드컵] 한국 진출팀 KOO타이거즈 "동경하던 그 자리에 갈 수 있어 기쁘다"
'LoL 2015 월드 챔피언십'가 10월 1일 개막을 해 유저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롤드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 팀 중에 롤드컵에 진출한 세 팀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총 16팀이 대결을 치루는 조별 예선에 한국팀으로는 'SK텔레콤 T1' 'KOO 타이거즈' 'KT 롤스터' 세 팀이 진출해 있는 가운데, 경기를 앞둔 KOO 타이거즈 선수단의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KOO 타이거즈 감독 정노철은 "개인적으로 의미부여를 하는 편이다" "저희 선수들이 한 번 프로 생활을 겪다가 어떻게 보면 한 번 실패를 겪었던 친구들이 다시 모인 것이다 보니 재글 해보자 하는 심정이다"라며 대회를 앞둔 다짐을 전했습니다.
정글 겸 주장을 맡고 있는 이호진은 "너무 큰 무대라 내가 꼭 가야지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입을 뗀 뒤 "가게 되니 얼떨떨하니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탑 라이너 송경호는 "프로게임을 하는 동안 롤드컵은 꿈만 같았는데, 이번에 가게 되서 정말 기쁘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드 담당 이서행은 "아마추어 때부터 롤드컵을 동경해왔는데, 그 자리에 가게 되서 놀랍기도 하고 안 믿긴다"며 "뜻 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원거리 딜러를 맡고 있는 김종인은 "쉬었다 하면서 목표가 롤드컵이었는데, 목표를 이루게 돼 좋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서포터 강범현은 "처음 팀 창단할 때는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는데, 이 자리에 오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한 뒤 "하지만 부담이 되기도 한다"며 좋은 성적에 대한 목표의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정글러 김태완은 "엄청 기쁘긴 한데 가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KOO 타이거즈가 일명 '꿀조'로 불리는 조별 예선 A조에 편성된 것과 관련해서는 "조 편성 결과를 보고서는 처음에는 약체팀들과의 대결이라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조 1위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의 실수를 떠올린 듯 "롤이라는 것이 알 수 없기 때문에.."라며 약체 팀 편성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노철 감독은 특히 "이번 예선 조 편성이 '꿀조'다 아니다를 떠나서 저희 스스로의 싸움이다"라고 말하며 경기에 임하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선수들 역시 방심하지 않고 상대팀에 대한 공부를 해서 8강, 4강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루고 싶다며 '1위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습니다.
A조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선수들은 그들이 가진 저력도 대단하고 그들과 함께 경기를 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YoeFlashWolves팀이 굉장히 경계된다"고 답했습니다.
정노철 감독 역시 "YoeFlashWolves팀은 롤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기 때문에 경험적인 측면에서 걱정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롤드컵은 조별 예선은 파리에서, 토너먼트는 런던·브뤼셀·베를린에서 각각 열립니다.
경기는 조별예선을 거쳐 8강, 4강, 결승 순서로 진행됩니다. 조별 예선은 단판승제, 토너먼트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시간 경기 중계는 게임전문채널 OGN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 롤드컵/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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