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솔향 가득 부엉이방구 그릇
↑ 오늘의 mbn / 사진=mbn |
가을에 걸맞게 빼어난 향기와 맛으로 우리의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것이 있습니다.
버섯 중 으뜸으로 여겨지는 버섯의 제왕 '송이버섯'과 추위와 입맛까지 잡아주는 부산의 명물 '어묵', 소나무 향으로 평범한 음식도 별미로 만들어주는 '부엉이 방구' 그릇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부엉이 방구'. 부엉이 방구란 소나무에 달린 혹을 말하는데 마치 부엉이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부엉이 방구라고 불립니다.
부엉이 방구는 수령이 오래되고 키가 큰 나무에 주로 생겨 채취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소나무뿐만 아니라 참나무에도 생기는데, 참나무는 흔하지만 단단해 작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엉이 방구로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으면 나무의 향이 그윽하게 배여 음식은 별미로 술은 명주로 탄생됩니다.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자연을 담은 그릇, 부엉이 방구 그릇 제조 현장을 찾아갑니다.
MBN '리얼다큐 숨'은 오늘 밤 9시 45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