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40)이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출연 각오를 밝혔다.
이수근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니 많이 긴장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수근은 “잘 아시겠지만 한때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드린 일이 있었다”면서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나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받은 점이 있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약 1년 반 동안 자숙했다. 그는 KBS N ‘죽방전설’의 MC를 맡으며 지난 6월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고
신서유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서유기, 이수근 반성하네” “신서유기, 미안한 마음 크구나” “신서유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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