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의 아마추어 박성호 선수가 407야드, 372m라는 기록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PGA 투어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76m(302야드) 정도입니다.
'탱크' 최경주 선수도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60m 정도입니다.
하지만 드라이버 비거리만으로는 타이거 우즈나 최경주를 넘어서는 장타자들이 즐비합니다.
바로 제 1회 한국장타자선발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입니다.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골프장에서 펼쳐진 대회에서는 아마 6년차의 고교생 박성호 선수가 407야드, 약 372m라는 괴력을 뿜어내며 초대 장타왕에 올랐습니다.
이 거리는 타이거우즈의 평균 비거리보다 100m 가량 앞서는 기록입니다.
인터뷰 : 박성호 / 제주관광산업고 3학년
-"지난번 370야드가 제 신기록이었는데, 오늘 신기록을 수립해서 기분이 좋구요. 파워를 기르기 위해서 무거운 것도 많이 휘두르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밥도 열심히 먹고..."
또 아마경력 10년차의 이영재 선수가 340m(371야드)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0여명이 치열한 예선을 거친 가운데 8명이 최종 결선에 올랐고, 모두 드라이버 비거리 300m를 훌쩍 뛰어넘는 힘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 강영구 기자
-"대회 1, 2위 입상자들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일본장타대회에 출전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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