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SG워너비(김용준, 이석훈, 김진호)가 4년 만에 다시 뭉친 소감을 밝혔다.
SG워너비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각각 멤버들의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진호는 “꾸준히 앨범을 발매할 생각”이라며 “솔로 앨범도 병행하면서 워너비와는 다른 스타일로, 각자가 원하는 걸로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김진호는 “과거엔 뜨문뜨문 연락을 나눴다. 각자 일이 있었고, 연락이 안되기도 했다”면서 “(최근엔) 하나하나 알 수는 없었지만 우리가 모여서 얘기를 나누고 서로 목소리를 듣는데, 그냥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부분들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목소리에서 풋풋했던 초심이나 순수한 모습은 없어졌지만, 외로움을 노래하면서 즐길 줄 아는 그런 부분들이 비슷하게 겹쳤다”며 “그래서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목소리에 4년의 시간이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SG워너비는 전날 각종 음악 사이트에 새 앨범 ‘더 보이스’(THE VOICE)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은 이날 멜론, 지니, 엠넷 등 8개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인 ‘좋은 기억’도 8개 음원차트 2위를 기록해 이른바 ‘줄 세우기’의 저력을 보여줬다.
SG워너비는 2004년 ‘타임리스’(Timeless)로 데뷔해 ‘살다가’, ‘라라라’, ‘죄와 벌’, ‘내 사람’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05~2007년 가요계 미디움 템포 발라드 장르를 크게 유행시킨 그룹이다.
2011년 7집의 파트2 앨범과 같은 해 싱글 ‘사랑법’을 낸 뒤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졌고 김용준과 이석훈이 군 복무를, 김진호가 솔로 앨범을 내며 팀 활
두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후 지난 1월 CJ E&M과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앨범 준비를 해왔다.
SG워너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SG워너비, 4년 만에 컴백했구나” “SG워너비, 컴백앨범 좋다” “SG워너비, 레전드가 돌아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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