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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요섹남(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 가수 알렉스가 홀딱 반한 북한 길거리 간식 ‘완자밥'과 북한 보양식 '뱃살쟁반'의 레시피가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한솥밥’에서는 가수 알렉스가 탈북 후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리학과에 다니고 있는 여대생 김하나 양과 그녀와 같이 셰프를 꿈꾸며 함께 푸드 트럭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탈북 친구들을 만났다. 이에 알렉스는 그들의 멋진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특급 비법 전수를 위해 양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고, 화려함과 씩씩함 뒤 숨겨진 그녀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면서 듬직하고 부드러운 상남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 자타공인 1세대 요섹남의 면모를 드러내며 요리 조수까지 자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든든한 오빠로 한국생활의 안정적 정착에 조력자가 되어주는 색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그녀가 선보인 북한 음식은 바로 북한 상류층만 먹을 수 있다는 화려한 북한식 일품요리 ‘뱃살쟁반’과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북한 길거리 간식 ‘완자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요리를 맛 본 알렉스 역시 예상치 못한 반전의 맛에 놀라운 탄성을 터뜨렸고, 하나 양을 향해 대뜸 ‘우리 같이 장사할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그 맛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던 것.
요리에 일가견 있는 알렉스가 홀딱 반한 북한 음식 ‘완자밥’과 ‘뱃살쟁반’은 어떻게 만들까.
북한의 대표 길거리 간식인 완자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다진 돼지고기에 파, 마늘, 양파 등을 넣고 볶는다. 그 다음 볶은 고기에 밥을 넣고 동그랗게 뭉친다. 이후 밀가루 반죽에 살짝 굴린 후 계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주면 끝. 두 번 튀기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식은 밥과 찬밥, 묵은 밥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볶음밥에 밀가루 튀김옷을 입힌 음식인 완자밥은 밥완자로도 불리며, 북쪽에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했던 90년대 말,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에 생겨났다는 길거리 간식으로 우리네 고로케와 같이 하나씩 종이에 싸서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의 일종이다.
또 ‘뱃살쟁반’의 경우, 평양지방의 향토음식 중 하나인 어복쟁반의 일종으로 특정 지역에서는 뱃살쟁반으로 불리며, 바닷가 지역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넣는 특징이 있다. 또 한 쟁반에 어우러져 친해진다는 의미가 있으며, 소고기를 활용한 귀한 음식으로 일상식 보다는 손님 접대에 많이 쓰인다.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의 뱃살을 삶아 얇은 편으로 썬다. 다음 쟁반에 고기와 삶은 계란, 버섯,파와 피망, 쑥갓 등 각종 다듬은 채소를 담는다. 이후 육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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