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노 조수미 |
먼저 성악가로 활동한 후 처음으로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사진을 찍었다. 생애 첫 대중가요 콘서트 포스터를 위해서다. 무대에서 처음으로 추억의 가요 ‘옛사랑’ ‘꽃밭에서’ ‘바람이 분다’ 등을 부른다.
전국 투어 주제는 ‘그리운 날의 기억’. 그가 오랫동안 즐겨듣고 뇌리에 남아 있는 곡들이다.
조씨는 “이번 공연에 내 인생을 담고 싶다. 대중가요에는 삶이 녹아 있다. 사랑의 추억, 슬픔의 기억 등 희로애락을 최대한 끌어내서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투어는 30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출발해 9월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이어진다.
물론 가요 창법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그 만의 클래식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고난도 기교도 감상할 수 있게 오페라 아리아도 부른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와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아리아 ‘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등을 들려준다.
가요와 오페라 아리아를 번갈아 부르는게 특징이다. 시간의 흐름인 계절로 표현해 관객의 몰입을 도와준다. ‘봄’ 대목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와 ‘봄날은 간다’(가수 김윤아) ‘꽃밭에서’(이종택) ‘꽃’(김광석) 등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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