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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8일 하루동안 71만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203만명이다.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속도는 ‘암살’의 초반 흥행세와 비슷하다. ‘베테랑’의 순제작비는 60억원, 손익분기점은 약 280만명이다. 투자배급사 CJ E&M은 ‘베테랑’이 개봉 5일째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베테랑’은 정의로운 형사와 재벌의 대결을 다룬 코믹 액션극이다. ‘죄짓고 살지 말자’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단순한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가난한 화물기사가 억울하게 죽은 사건에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가 개입된 것을 알게 되고 조태오에 대항하는 내용이다. ‘갑’이 ‘을’을 짓밟는 현실에 대한 풍자가 담겼다. 황정민의 대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자존심을 뜻하는 속어)’가 없냐”는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다. 황정민, 유아인, 오달
박스오피스 2위인 ‘암살’은 8일 41만 600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858만명으로 1000만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 3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었다. 하루 37만명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은 438만명이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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