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달 ‘블루문(Blue Moon)’이 3년여 만에 밤하늘에 다시 뜬다.
CNN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우주국(NASA)을 인용해 “지난 2012년 8월 이후 다시 블루문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블루문’은 이름 그대로 푸른 달을 뜻하는 것으로 2~3년에 한 번 일어나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영어권에서는 ‘극히 드물게’ 라는 뜻으로 ‘원스 인 어 블루 문’(once in a blue moon)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관측이 드물다.
또한 ‘블루문을 보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미신도 전해져오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날 블루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름과 소나기 등의 영향으로 관측이 힘든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31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에 소나기(강수 확률 60%)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1일까지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오후 서울, 강릉, 청주, 대전, 세종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다음 블루문은 3년여 뒤인 2018년 1월에 예정돼 있다.
블루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블루문, 오늘 밤하늘 봐야겠네” “블루문, 행운의 미신도 있구나” “블루문, 구름 많아서 못 볼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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