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44)이 “연봉이 300만원을 받으며 생활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500인’에는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500명의 MC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황정민은 “삶을 되돌리면 그 때는 배우를 하지 않고 목수가 될 것 같았다”며 “배우로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며 배우 말고는 다른 것은 없을까 고민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에 치열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중압감이 왔다”며 “그때 종이 한 장 차이로 생각이 바뀌더라, 자기 자신의 삶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배우가 꿈인 방청객에게 “진짜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방청객은 “너무 간절히 바라지만 아직 때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고 황정민은 “자기도 그랬었다”면서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황정민은 “연봉 300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자기 직업에 대해 행복해 하고 프라이드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고등학교 때인 지난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 단역으로 데뷔한 뒤 ‘쉬리(1998)’,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로드 무비(2002)’ 등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이후 ‘너는 내 운명(2005)’, ‘신세계(2012)’, ‘국제시장(2014)’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각종 영화상을 수상,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배우로 떠올랐다.
이날 ‘힐링캠프’는 이경규와 성유리의 하차로 김제동이 단독 MC를 맡은 첫 번째 방송이었다. 프로그램명도 종전 ‘힐링캠프-기쁘
힐링캠프 황정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힐링캠프 황정민, 연봉 300만원이었군” “힐링캠프 황정민, 배우가 최종 목표 아니네” “힐랭캠프 황정민,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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