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전도연 “캐스팅 위해 내가 먼저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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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협녀’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전도연은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전도연은 “박흥식 감독님과 영화 ‘인어공주’를 촬영한 후 함께 홍보 행사를 할 때 여자 검객의 무협 영화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당시에 시나리오가 나오면 꼭 보여달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나한테 연락이 오지 않더라”면서 “박 감독님이 다른 여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해서 내가 먼저 연락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나와 함께 할 때와 전도연의 위상이 많이 달라져서 거절을 당할까봐 걱정이 됐다”고 해명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과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을 그린 작품이다.
협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협녀, 전도연 영화 찍었구나” “협녀, 전도연 검객 영화 찍은건가” “협녀, 박흥식 감독과 함께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