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의혹을 산 이후 노래는 발표했지만, 방송 등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MC몽이 갑자기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선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 MC몽 '사랑범벅')
지난해 11월, 5년 만에 새 앨범으로 팬 곁으로 다가온 가수 MC몽.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팬 마음을 움직이는 듯했지만, 시선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는 고의 발치 의혹.
법정에서 무죄를 인정받았지만, 병역기피 의심의 꼬리표는 떼지 못한 겁니다.
앨범 발표 이외 방송 출연이나 공연 등의 일정을 잡지 않았던 MC몽이 9월 콘서트 계획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나상천 / MC몽 소속사 이사
- "400석 규모의 그리 크지 않은 공연인데 팬들과 작은 공연에서 직접 교감하면서 그동안의 얘기를 주고받는…."
6년 만에 열리는 MC몽의 콘서트.
보는 시선은 대체로 곱지 않습니다.
'군대 가고도 남을 시간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이러면 유승준도 용서를 받아야 한다' 등 비난이 이어지는 겁니다.
웃음기 넘치는 퍼포먼스와 경쾌한 리듬으로 여름을 평정했던 가수 MC몽.
병역기피 의혹 꼬리표는 그의 노래에도 예정된 공연에도 여전히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