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서태지 음악으로 만드는 창작뮤지컬 ‘페스트’가 초연무대 배역 오디션을 실시한다.
21일 ‘페스트’의 제작사 (주)스포트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페스트’의 선발 인원은 주조연급과 앙상블을 포함하여 총 30여 명”이라고 설명했다.
‘페스트’의 연출자 박칼린은 “전문 뮤지컬 배우는 물론이고, 나이와 경력을 불문하고 배역과의 싱크로 율이 높은 다재다능함과 열정을 가진 배우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클래식과 록을 넘나들고 랩까지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배우, 열정적 안무를 소화할 수 있는 몸을 잘 쓰는 배우 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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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은 노래와 연기, 무용 세 분야를 심사할 예정이다. 음악의 경우 자신의 끼와 재능이 돋보이는 록 베이스의 뮤지컬 곡 중 한 곡을 악보와 함께 준비하면 된다. 무용은 당일 현장 교습 후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디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기획사 홈페이지 또는 ‘페스트’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페스트’의 작곡자 서태지는 “어떤 배우가 출연하게 될지 너무 기대된다. 부디 좋은 배우들이 많이 발굴되어 즐겁게 작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디션 원서 접수는 21일부터 시작되며 서류심사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8월 25일과 26일 양일간 1차 오디션를 실시한다. 오디션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연습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페스트’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카뮈의 작품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페스트’를 서태지의 노래와 엮어서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2016년 7월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