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창작뮤지컬 축제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이 제 4회 화려한 문을 연다.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축제이자, 뮤지컬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창작뮤지컬 축제인 제4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이 오는 8월17일부터 24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은 충무아트홀의 모든 공연장과 갤러리, 컨벤션센터, 야외광장을 비롯해 서울광장에서 뮤지컬인들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사무국은 “이번 페스티벌이 K-POP을 잇는 차세대 신한류의 주역인 K-Musical의 창작 및 제작, 유통 환경을 지원하는 구심점이 되어, ‘향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우리의 창작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창작뮤지컬의 국제진출 플랫폼’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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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은 FACP(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 CHIMFF 2015(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와 공동개최로 진행되어 뮤지컬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FACP는 아시아 13개국의 역량 있는 공연 기획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를 통한 범 아시아 문화예술의 발전과 미래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연맹으로, 매년 1회 회원국가 도시 순회를 하며 총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되는 FACP 총회는 기조연설자로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회장이 ‘한국 뮤지컬시장의 성장과 비전’에 대해 강연을 하며, 이어 前 극단 ‘사계’ 사장인 이즈미 오자와가 ‘뮤지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연설을 펼칠 예정이다.
그 동안 FACP에서 클래식을 주로 다뤘던 것에 반해 이번 서울 총회는 최근 아시아 공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뮤지컬 시장 환경에 초점을 맞춰, ‘아시아 공연예술의 산업화 비전과 전망과 뮤지컬을 통한 문화교류 및 협력발전 모색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016년 첫 공식 행사를 앞둔 CHIMFF 2015는 ‘뮤지컬’과 ‘영화’가 만나는 새로운 축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성공적인 행사 유치를 위해 제4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과 사전 페스티벌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향후 산업적 교류 및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참여도 함께 이끌 예정이다. 지난 3년간 뮤지컬 관계자나 종사자들만의 축제로 여겨졌던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은 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작년 관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옥션콘서트’와 ‘컴투게더’를 비롯해 올해는 이번 페스티벌 오너 셰프로 선정된 홍석천이 ‘먹거리장터’에서 뮤지컬인들과 관객들을 위한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김아영이 진행 중인 ‘사심콘서트’ 형식을 페스티벌 안으로 들여와 올해 10주년을 맞은 창작뮤지컬 ‘빨래’의 주역 배우들과 관객들이 한 자리에 만나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