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고영욱 씨가 이번 주 금요일 만기 출소합니다.
출소 후에도 성폭행 관련 신상공개와 전자발찌 부착 등이 이어져 연예계 복귀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방송인 고영욱 씨는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혐의는 성폭행과 강제 추행.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추행한 겁니다.
▶ 인터뷰 : 고영욱 / (지난 2013년 1월)
-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요.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고 씨는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대법원은 결국 고 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습니다.
안양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현재는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진 고 씨는 오는 10일 만기 출소하게 됩니다.
출소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와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행됩니다.
'연예인 전자발찌 1호'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력으로, 출소 뒤에도 연예계 복귀는 힘들 것이란 게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