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수경이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허수경은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데뷔 초 여자MC의 역할이 크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허수경은 “당시 대부분 남자MC가 멘트를 하면 중간에 ‘네’라는 한 마디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MC를 괴롭히는 걸로 유명한 분이 있었는데, 내가 ‘네’라고 하는 것에도 화를 냈다”며 “가끔 애드리브를 하면 ‘말하니까 좋냐’고 비아냥거렸다”고 밝혔다.
허수경은 “그 분의 부인이 전화를 해서 ‘아직 우리나라는 여자가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수경은 지난 1989년 MBC 공채 MC 1기로 데뷔한 뒤 ‘도전! 추리특급’,
해피투게더3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피투게더3, 허수경 과거 무시당했네” “해피투게더3, 여자라고 무시했군” “해피투게더3, 무시했던 남자MC 누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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