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전 MBC 아나운서가 MBN 새 식구가 됐다. 18일 MBN 관계자는 “김 전 아나운서가 MBN에 입사하기로 했고, 7월 1일부터 정식 출근한다”고 밝혔다.
MBN과 김 전 아나운서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접촉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이적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MBN 외에 다른 종합편성채널 관계자들도 김 전 아나운서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었으나 그는 MBN을 선택했다.
MBN 관계자는 “김 전 아나운서가 MBN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MBN이 공정·신뢰·중립을 지향하는 방송이기 때문”이라며 “김 전 아나운서 가 판단하기에 본인과 가장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편향되지 않은 뉴스보도에 김 전 아나운서가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MBN 관계자는 “김 전 아나운서의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주하 전 아나운서는 1997년 MBC에 입사, 아나운서를 맡다가 2007년 기자로 변신했다. 경제부 국제부 사회부 등에서 활약했다. 그 이후엔 다시 뉴스 앵커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3월 MBC를 퇴사했다.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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