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겸 국회의원 김을동이 한국 라디오드라마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사)한국성우협회는 10일 오후 KBS 신관 홀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1년 동안 준비해온 ‘성우들의歷程 韓國라디오드라마史’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한국 방송의 태동이 됐던 한국 라디오 드라마는 그 맥을 찾고자 사상처음으로 한국 라디오 드라마사를 편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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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동아방송 성우로 데뷔한 김을동 의원은 “오늘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들 만나게 돼서 반갑다. 늘 성우협회에서 사무실로 초청장을 보내오면 늘 친정집이 부르는 것 같아서 유난히 반가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라디오드라마는 성우 역사 그 자체다. 하지만 우리 목소리로 써내려간 수많은 작품들이 매체의 다양화로 세월의 무관심 속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 우리 후배들의 설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듣고 있다”며 “이번 편찬은 성우들의 열정과 땀으로 빚어진 책은 작품이다. 그 오랜 시간을 역사의 순간으로 만들어주고 우리 모두를 역사의 순간으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