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연극 ‘춘천거기’가 오는 7월2일 다시 공연된다.
지난 2006년 올해의 예술상 연극 부문에 선정, 사실적인 인물 표현과 군더더기 없는 연기 앙상블로 호평을 받았던 연극 ‘춘천거기’가 초연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춘천거기’는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출신인 김한길이 작·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픈 사랑과 확고한 믿음 아래 완성되는 사랑, 솜사탕처럼 달콤하기만 한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관계와 감정으로 솔직하게 그려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평가됐다.
↑ 사진= 춘천거기 포스터 |
특히 배우들의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희곡작가로서 조금은 독특한 공연을 준비 중인 수진 역에는 이지해와 김나미가, 수진의 친구 선역은 유지수와 김혜나가 캐스팅 됐다. 또, 아픈 부인과의 의리와 선영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작가 명수 역에는 박호산과 임학순, 전병욱이 분한다.
수진의 동생 세진은 송유현과 유민정이, 세진을 사랑하지만 그의 과거를 알게 되며 점점 집착하는 영민 역에는 김강현과 이창훈, 김이삭이 맡았다. 주미 역은 최미령과 류혜린이, 지환 역에는 김찬용과 손용환, 김승현이 캐스팅 돼 선영을 향한 순애보를 그린다.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연극 ‘춘천거기’는 오는 7월2일부터 8월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