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인 김현중 씨가 입대를 앞두고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사건에 다시 휘말렸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김현중 씨의 폭행으로 지난해 유산을 했다고 폭로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 여자친구가 언론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5월, 김현중의 심한 폭행으로 당시 임신하고 있던 뱃속의 아이가 유산됐다고 폭로한 것입니다.
전 여자친구는 "죽지 않을 만큼 실컷 맞아봤다", "배도 실컷 맞아서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은 "지난해 임신과 유산을 했다고 한 것은 전 여자친구의 주장이며 임신부 폭행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합의금 6억 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김현중 측 변호사
- "지난해 (전 여자친구) 최 모 씨가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협박할 때 김현중 씨는 이를 사실로 믿고 6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지난해 임신과 유산이 사실이 아니라면 6억 원을 갈취한 공갈죄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현재 김현중을 상대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12일 경기도 고양에 있는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는 김현중.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는 길에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