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악극 ‘봄날은 간다’ 명자 역을 김자옥에 이어 양금석이 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악극 ‘봄날을 간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전막 시연이 끝난 후 출연배우 양금석, 최주봉, 윤문식, 정승호와 예술감독 김영수가 자리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사진= 천정환 기자 |
명자와 혼례를 치룬 후 자신의 꿈을 위해 집을 떠나는 동탁을 맡은 최주봉은, 동탁이를 이해할 수 없는 장면에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 장면에서 명자를 만나서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 계속 숙제로 남았지만, 이는 관객에게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탁이 명자를 알아보면 일이 커지기 않겠는가. ‘봄날은 간다’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도 나와야 할 것”이라며 “극 중 이수일과 심순애 나오는 장면, 심순애가 찾아오는 그 장면은 내가 만들는 것이다. 이런 포즈 대사는 연출이 하라고 한 건 아니지만 내 살아왔던 모습에서 나왔다. 어렸을 때 본 무성영화에서 본 것을 바탕으로 특색 있게 개성있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 천정환 기자 |
양금석은 김자옥을 언급하며 “작년에 김자옥이, 초연에 김성녀 선배님이 하셨기 때문에 부담이 됐지만, 그분들이 잘 다져놓은 토대와, 그 안에 내가 가진 색을 보여주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악극 ‘봄날은 간다’에는 양금석, 최주봉, 정승호, 윤문식, 최선자가 출연하며 1일부터 6월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