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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이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다.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진필홍 전 국장은 지난 15일 입원 중이던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진필홍 전 국장은 ‘쇼 연출의 대부’로 불렸다.
그는 1984년 올림픽주경기장 개장공연을 기획·연출하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0년 10월 ASEM 개·폐회식을 연출했다. 2001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광화문 축하공연 등도 모두 진필홍 전 국장의 작품이다.
진필홍 전 국장은 다수의 쇼를 제작하며 이미자, 나훈아 등 스타를 배출했다.
퇴직 후에도 KBS ‘가요무대’와 ‘콘서트 7080’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진필홍 전 국장은 ‘가왕’ 조용필(65)과도 인연이 깊다. 진필홍 전 국장은 KBS ‘100분 쇼’를 통해 조용필의 컴백을 돕는 등 이른바 ‘조용필을 키운 PD’로도 불렸다.
고인을 은인으로 따르던 조용필은 지난 9일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진필홍 전 국장의 쾌유를 빌었으며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빈소를 찾아 자리를 오래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진필홍 KBS 전 예능국장 부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필홍 KBS 전 예능국장, 대단한 분이셨구나” “진필홍 KBS 전 예능국장, 예능국의 대부셨네” “진필홍 KBS 전 예능국장,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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