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MBN스타 김진선 기자] ‘데스노트’ 쿠리야마타미야 연출(이하 쿠리야마 연출)이 한국배우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6일 오전 일본 도쿄 한 호텔에서 뮤지컬 ‘데스노트’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쿠리야마 연출은 ‘데스노트’의 라이토와 미사에 대해 “사랑하는 관계로 표현하고 싶었다. 연출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쓰릴 미’에서는 남자와 남자, 다른 작품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라면 ‘데스노트’의 십자가 장면은 그리스도의 피에타를 흉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사의 발등에 램이 키스하는 장면은 사신이 사랑을 깨닫고 변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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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호리프로 |
그는 “테니스를 치는 장면에서 라이토와 엘은 온힘을 다해 라켓을 휘두르지만,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마음을 표현한다. 그들의 마음 이야기에 관계없이 경기를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을 있었다.
특히 쿠리야마 연출은 한국 무대에 대해 “일본 작품을 기반으로 하지만 장면 보강이나 무대를 살리고 싶은 것을 더해 조금씩 달라질 것 같다”며 “한국배우들이 내는 동물적인 감각이 어떻게 표현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에는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20일부터 8월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