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싱글즈'와 '동키쇼', 그리고 이혁진 작가의 그림조각전을 소개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스물아홉번째 생일, 여주인공 나난은 직장에서는 좌천당하고 밤에는 3년간 만난 애인에게 차입니다.
동미는 여자 문제로 마음 아파하는 정준을 위로해 주다가 쿨한 친구 관계였던 그와 엉겁결에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몇년 전 인기를 끌었던 영화 '싱글즈'가 뮤지컬판으로 태어났습니다.
지난해 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오나라와 가수 이현우가 호흡을 맞춥니다.
인터뷰 : 이현우 / '싱글즈' 수헌 역 -"좀 욕을 먹거나 두려움이 있더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재충전의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
생생한 표정을 담고 있는 이 미술품은 얼핏 조각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에폭시에 아크릴로 채색한 이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2차원과 3차원을 융합하는 새로운 장르 '그림조각'입니다.
미술을 전공한 후 직장인과 작품 활동을 병행 중인 작가는 욕망과 꿈을 표현하며 자아 찾기를 시도했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 이혁진 / 작가
-"아버지나 회사 조직내 대리 등 역할로서만 살게되고 진짜 나는 점점 희미해져가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무엇일까..."
객석과 무대의 경계도 없습니다.
관객은 춤을 추고 맥주를 마십니다.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는 브로드웨이형 클럽뮤지컬 '동키쇼'가 공연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화려한 볼거리가 장점이며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묘미가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