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활동 의혹을 받는 수습기자를 정식기자로 임용했다.
지난 31일 KBS는 KBS는 4월 1일자 인사 발령을 공지하면서 해당 수습기자를 정사원인 일반직 4직급으로 발령냈다.
전날인 30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해당 기자의 정식 임용을 반대하는 공동회견이 개최됐지만 결국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샘이다.
KBS는 “문제가 된 수습사원 평가 결과가 사규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고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해당 기자는 취재·제작 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파견됐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고, 특정지역을 비하하며, 여성들을 혐오 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열성 회원이 공영방송 KBS에 기자로 입사하게 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막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기자는 지난 1월 KBS에 공
KBS 일베 기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됐네” “KBS 일베 기자, 취재·제작 못하는군” “KBS 일베 기자, 평소에 조심하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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