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하와`공개와 동시에 정상 석권…엠카서 파격 퍼포먼스 보여줄 예정

가수 가인의 파격이 또 통했다.
가인은 12일 오전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매한 앨범 '하와'는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 하고 '하와'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애플(Apple)'은 음원 발매 후 멜론·엠넷닷컴· 올레뮤직·지니·네이버뮤직 등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하와'의 또 다른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를 비롯해'프리 윌(Free Will)', '더 퍼스트 템테이션(The First Temptation)', '두 여자', '길티(Guilty)' 등도 음원차트 순위권에 안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앨범은 성경의 인물인 '하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여성의 관점에서 풀어낸 성 이야기, '마녀사냥'을 역으로 즐기는 인간의 내면을 콘셉트로 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음악을 고수해오던 가인은 이번에도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말 못했던 도발적인 스토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인은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 등으로 해석했다. 모티브는 성경 속 인물에 착안됐으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방향에서는 다양한 상상력이 더해졌다.
가인은 일차원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풀어나가며 독보적인 여자가수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가창력과 콘셉트,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무용을 접목해 고난도의 동작들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가인만은 본인의 색채를 자신감 있게 드러냈다.
'하와'에는 가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텝 2/4(Step2/4)' 부터 함께 작업한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했고 이민수 작곡가-김이나 작사가 콤비, 정석원, 박근태, G.고릴라, east4A, KZ가 참여했다. 박재범은 '애플', 도끼는 '프리 윌'의 랩 피처링으로 호흡을 맞췄고, 매드클라운은 '길티'의 작사가로 작업에 임했다. 가수 휘성은 '프리 윌'의 작사 작업에 함께 했다.
가인은 12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파라다이스 로스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