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사인 K옥션과 서울옥션의 봄 경매가 각각 84%, 87%의 낙찰률을 보였습니다.
K옥션은 전날 오후 신사동 사옥에서 연 3월 경매에서 출품작 178점 중 149점이 판매돼 낙찰률 84%를 보였으며 판매총액은 64억원(판매수수료 포함)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메이저경매 낙찰률로만 보면 2008년 이후 이번이 가장 높았다고 K옥션은 설명했습니다.
최고가 낙찰작품은 김환기의 '이른 봄의 소리'로 7억9천240만원에 판매됐습니다.
K옥션은 "지난해 단색화에 집중됐던 관심이 한국 근현대 작품 전반으로 확대돼 남관, 하인두, 정창섭, 김기린 등의 추상작품까지 폭넓게 응찰과 경합이 이어졌다"고 특징을
서울옥션은 지난 9일 평창동 본사에서 연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 출품작 164점 중 142점이 팔려 87%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총액은 약 59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12월 연 미술품 경매 낙찰률은 70%였다"면서 "이번에는 단색화를 넘어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 작품이 전반적으로 경합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