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가 뮤지컬로, 때로는 공연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역사와 사랑의 대서사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할리우드 명작이 뮤지컬로 되살아났습니다.
▶ 인터뷰 : 주진모 /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연
- "저를 캐스팅한 이유 중의 하나는 그나마 한국에 있는 배우들 중에 레드 버틀러랑 가장 이미지가 비슷하다란 얘길 하셨는데요…."
(현장음)
"오겡끼데스까?"
순백의 설원에서 안부를 묻는 장면이 인상적인 일본 영화 '러브레터'.
원작의 줄거리는 그대로지만 뮤지컬 음악은 새롭게 꾸몄습니다.
뮤지컬 '원스'는 비영어권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막을 올렸습니다.
원작 영화를 뼈대로,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열창합니다.
아예 영화 속 배역이 무대로 나서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영화 '쎄시봉'의 모티브가 된 가수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은 다음 달 14일부터 직접 기타를 들고 전국을 돕니다.
▶ 인터뷰 : 마해민 / '쎄시봉 콘서트' 기획자
- "영화 '쎄시봉'을 본 관객들이 실제 가수들의 노래를 라이브로 직접 듣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스크린의 감동이 뮤지컬로, 때로는 라이브 공연으로 태어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박정현 VJ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