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레이트에 완승을 거두고, 북경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신병기' 이근호는 2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골장면 1,2,3)
지난 2일 형님들이 네덜란드에 완패하면서 의기소침했던 한국 축구가 동생들의 골 축포로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경기의 주인공은 '신병기' 이근호였습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예선 F조 최종전에서 이근호는 전반과 후반에는 연속 골을 기록한데 이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지막 골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핌베어백 감독은 195㎝의 장신 심우연을 전방에 놓고 이근호와 김승용을 좌.우 날개로, 한동원과 백지훈, 이요한을 중원에 배치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우리 선수들은 아랍에미레이트를 압박하며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지면서 안타까운 순간들만을 연출하는데 그쳤습니다.
몇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태극전사들이 첫 골은 얻은 것은 전반 30분.
김승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이근호가 오른발 인사이드 발리슛으로 차 넣으며 첫골을 기록했습니다.
두번째 골은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터졌습니다.
후반 3분 왼쪽에서 김창수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문전으로 대시하던 이근호가 가볍게 방향만 바꾸며 추가골을 얻었습니다.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팀은 후반 23분 아랍에미레이트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35분 이근호의 힐패스를 받은 김
한편, 올핌픽 최종 예선은 오는 12일 조추첨 결과에 따라 12개 팀이 세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며 경기는 8월22일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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