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멋진 남산타워…파란 조명의 비밀은?
![]() |
↑ ‘남산타워 전망대’ ‘N서울타워’ ‘미세먼지 농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알고 보면 더 멋진 남산타워…파란 조명의 비밀은?
남산타워로 더 많이 불리는 N서울타워.
파노라마로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꼽힌다.
이 건축물의 높이는 236.7m. 해발고도 243m인 남산의 높이까지 더하면 실제 높이는 479.7m나 된다. 모스크바타워(해발 537m)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탑이다.
원기둥 형태로 만들어진 5층짜리 타워룸 중 2~3층 전망대와 48분을 주기로 360도 회전하며 서울시내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5층 회전식 레스토랑은 서울타워의 자랑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인 이벤트N을 통한 음악회와 러브페스티벌, 사랑의 자물쇠 행사 등이 연중무휴 기획되고 있어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남산타워. 우리에겐 전망대로 더 친숙하지만 원래는 전파 송출을 담당하는 전파탑이다.
N서울타워(N Seoul Tower)의 정식 명칭은 YTN서울타워다.
1969년 동양-동아-문화 방송 등 3개 민영방송국이 공동으로 종합전파시설 및 관광전망대 시설허가를 받아 1975년 8월 완공했다.
준공 3개월 뒤 체신부(정보통신부)에서 인수해 보안상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다가 1980년 10월부터 개방했다.
이후 2000년 뉴스 전문 방송국 YTN이 체신공제조합으로부터 인수했고 2005년 CJ푸드빌과 손잡고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또 서울타워에서 N서울타워로 이름을 바꾼 이곳은 휴식공간이자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New Namsan을 줄여서 나타낸 이니셜 'N'은 새로워진 서울타워에 대한 기대감 서울의 트렌디한 이미지, 역동성을 상징한다.
서울타워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1년 N서울타워는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서울시의 공기질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서울타워의 조명이 매일 다른 색으로 바뀌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인 날에는 파란색을, 나쁜 날에는 연두색 또는 붉은색 옷을 입는다.
미세먼지 농도 45㎍/㎥ 이하인 날에는 파란 색 조명을 켜 서울 공기가 제주도와 같은 공기 청정도를 가지고 있는 맑은 날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는 미세먼지 예보 등급 중 '보통 (하루 평균 31~80㎍/㎥)'에 해당한다. 이런 날에 타워 전망
조명이 연두 색 혹은 붉은 색이라면 미세먼지 농도가 45㎍/㎥ 초과됐다는 뜻으로 미세먼지 예보등급 중 '나쁨'에 해당한다. 이런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MBN 영상뉴스국 강보미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남산타워 전망대’ ‘N서울타워’ ‘미세먼지 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