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폴포츠' 임다미 씨(27)가 29일 호주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가졌다. 2013년 동양인 최초로 호주 인기 오디션 방송 '디 엑스 팩터'(The X Factor) 우승을 차지한 그는 호주교포 1.5세로서 한국과 호주가 돈돈한 관계를 맺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임다미 씨는 호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을 홍보한다고 말했다. "노골적으로 (홍보)할 때도 있지만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한국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한국인이란 것을 모르는 호주인은 없기 때문에 가수로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면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는 일이 된다.”
임다미 씨는 많은 한국인들이 본인의 우승을 자랑스러워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나의 우승 뒤에는 호주 한인들의 응원이 있었다. '디 엑스 팩터'는 투표로 우승이 결정 나는데 투표도 많이 해주셨다.” 그는 나 한사람의 우승이었지만 모두의 축제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는데 적응은 했냐는 질문에 "1년이 지난 지금에야 비로소 여유를 갖고 상황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한국 공연 계획에 대해 물었더니 한국공연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다미 씨는 한국에서 라디오 방송, 주한호주대사관 호주의 날 기념행사 등의 스케줄을 소화한 뒤 중국 '호주의 날'행사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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