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킬미 힐미'의 설정과 관련해 SNS에 비난 글을 게재한 이충호 작가가 관계자를 통해 주연을 맡은 지성을 겨냥한 발언은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이충호 작가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충호 작가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게재한 내용은 지성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재한 것이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자인 이충호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는 글을 올리며 시선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성이 '킬미 힐미'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 담긴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링크를 걸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충호 작가가 지성을 겨냥해 비난한 발언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작가는 지난 20일에도 '킬미 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를 비교한 기사를 링크하며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마라.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 작가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지적하며 작품이 아닌 배우를 겨냥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을 쏟고 있다.
이에 이충호 작가 측 관계자는 "이충호 작가는 비슷한 시점에 비슷한 설정의 드라마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아이디어가 너무 쉽게 도용되는 것 같은 일련의 상황들이 너무 안타까워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통해 솔직한 생각을 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킬미 힐미'는 몸 안에 서로 다른 7명의 인격이 있다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이다. '하이드 지킬, 나' 역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을 중심으로 이야
이충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충호, 그럼 누구를 겨냥한 거지” "이충호, 표절은 아닌 것 같네” "이충호, 다른 매력이 있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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