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개편으로 연말정산이 '13월의 세금폭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서점가에는 연말정산을 도와주는 서적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가 연말정산 해설 도서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1월 들어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4.5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정부의 세법개정으로 의료비·교육비 등 가계지출 비중이 큰 항목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연말정산 환급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는 연말정산이 '세금 폭탄'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면서 연말정산을 포함해'절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해와 비교해도 연말정산 관련 도서 판매가 2.8배 가량 늘어 복잡해진 연말정산에 대한 직장인들의 심리적 압박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문고·예스24 등 다른 주요 인터넷서점들에서도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101가지 방법', '기적의 절세법' 등 절세 관련 서적들이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있다. 박준표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MD는 "불황기에는 돈을 더 버는 것보다 새 나가는 돈을 줄이는데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이라며 연말정산을 비롯한 절세 관련 도서 인기가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연말정산 관련 책자 중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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