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가 MBC 방송연예대상서 노홍철과 정형돈에 대한 발언이 유재석과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로 작가상을 받았다.
그는 먼저 라디오스타 식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과거 인연이 있는 무한도전 멤버에 대해 언급했다.
김 작가는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와 멤버들 감사하다”며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나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일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이날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하차한 노홍철과 언급하며 "'그녀석'이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렸지만 언젠가 직접 사과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대신 사과하면서 구체적인 이름 언급은 피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김 작가가 자숙 중인 노홍철과 유부남
노홍철은 지난 11월 초 음주운전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또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이 있다.
김태희 작가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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