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밤이면 레포츠를 즐기는 야누스족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야누스족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두 얼굴을 가진 신으로 등장하는 '야누스(Janus)'와 그룹을 뜻하는 한자 '족(族)'이 결합한 신조어로 낮과는 다른 모습으로 밤에 활동하는 현대인을 지칭한다.츠업계에 따르면 야누스족을 잡기 위해 일부 스키장은 백야권, 새벽권 등 개장 시간을 늘리고 폐장 때 무료 셔틀을 운영하는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키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는 스키 장비 거치대도 갖춰져 있다.
특히 패션업게는 출근 복장으로 가능하면서도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탈 때에도 착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휠라(FILA)는 이번 겨울 시즌 다운 재킷에 스키복 기능을 접목한 '야누스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이미 70%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일부 컬러는 완판에 가까운 90%가 판매 완료됐다. 발열과 방수 기능을 갖췄고 탈착식 스노 스커트, 3M반사 소재 등 스키복과 같은 소재가 적용됐다.
쌤소나이트는 브리프케이스(서류가방)식 백팩을 출시했다. 회의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는 브리프케이스로, 이동 때는 간편하게 백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이시에라의 'UFO W 백팩' 역시 캐리어와 백팩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팩으로 사용했다가 이동시 캐리어처럼 끌고 다닐 수 있다.
남성용 부츠도 출시됐다. 금강제화의 '바이오소프'의 경우 겉모양은 일반 구두와 같지만 부츠 기능을 갖춘 남성용 논슬립 부츠다. 주로 등산화 밑창에 쓰이는 부틸러버(butyl rubber)를 사용해 마찰력과 접지력을 높이면서도 정장부터 면바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처커부츠(chukka boots) 스타일로 제작됐다.
휠라 관계자는 "직장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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