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은 매출을 올려주는 봉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한 스태프가 올린 온라인 상의 막말로 인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한 관객의 항의 글.
공연 관람 후 "'지킬앤하이드'의 앙상블과 오케스트라가 제대로 자신의 몫을 하지 못한다"고 글을 올리자, 원미솔 음악감독이 이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바로 그 반박 글에 달린 한 공연 스태프의 댓글이었습니다.
"이들은 작품을 즐길 줄도 모르는 그냥 양아치들이다. 자기네들은 모르겠지만, 매출 올려주는 봉이기도 하다"라며 댓글을 작성한 겁니다.
제작사인 오디 뮤지컬 컴퍼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 사과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