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초상화 정읍 환안, 서류 없어졌다며 미루다가…'드디어'
↑ 최치원 초상화 정읍 환안/ 사진=연합뉴스 |
1831년에 만들어진 최치원의 초상화가 47년 만에 전북 정읍으로 돌아옵니다.
정읍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된 최치원 초상화를 장기 대여 방식으로 돌려받기로 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 초상화는 통일신라 말기 유학자인 최치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무성서원에서 1831년께 제작한 것으로, 보존 처리를 위해 1967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뒤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정읍시가 여러 차례 반환을 요구했으나 이를 증명할 관련 서류가 사라져 지금까지 미뤄져 왔습니다.
정읍시와 무성서원은 오는 17일 환안 고유제를 연 뒤 정읍시립박물관에서 한 달 동안 이 초상화를 일반인에게 공개합니다.
무성서원은 최치원이 지금의 정읍 칠보·태인·산내 일대를 돌보는 태산군수로 재임하며 쌓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성
김형근 정읍시 문화예술과장은 "초상화를 돌려받기 위한 오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무성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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