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올 한해 문화예술계를 빛낸 연기자들을 축하하는 잔치가 열렸습니다.
영화 '명량'의 주인공 최민식, 배우 엄앵란 씨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객 1,760만 명을 동원한 영화 '명량'.
묵직한 존재감이 있는 배우 최민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제4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는 최민식에게 대상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최민식 / 배우
- "정말 오늘 이 자리가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신인상은 스크린 데뷔작 '해무'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박유천에게 돌아갔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박정자 씨는 연극인상을 받았습니다.
MBN '동치미' 등을 통해 최근 방송인으로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엄앵란 씨는 공로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인터뷰 : 엄앵란 / 배우
- "옛날 생각나고 자꾸 눈물 나려고 그래요. 친정집에 간 것 같아서. 진짜 신영균 회장님이 큰 용기를 내신 것 같아요."
연예계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축하하며 한 해를 마감하는 모습은 모처럼 보는 훈훈한 광경이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