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의 다양한 시도,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뮤지컬 '바람의 나라'는 한국적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고구려 주몽의 손자인 무휼의 사랑과 전쟁, 그리고 아들인 호동과의 갈등을 그립니다.
스토리는 과거를 바탕으로 깔지만, 형식은 2000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음악은 국악에서부터 발라드와 테크노까지 등장하고, 의상 또한 고증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이 돋보입니다.
뮤지컬 배우 고영빈이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무휼로 등장합니다.
인터뷰 : 고영빈 / 무휼 역
-"연습기간을 길게 가졌어요. 작년에 미흡했던 것과 짧아서 못 보여드렸던 것들을 더 보여드릴려고 노력했습니다."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은 소극장에서 만나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1996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우수관객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감옥에서 출소한 여주인공 펄시가 조용한 시골마을 식당 '스핏파이어 그릴'에서 일하면서 겪게되는 오해와 화해,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그립니다.
맑은 음색의 조정은이 주인공 펄시로 등장합니다.
인터뷰 : 조정은 / 펄시 역
-"사랑과 치유와 따뜻함이 있는 작품입니다. 놓치시면 후회할 거예요. 꼭 오세요."
뮤지컬 '덩실덩실 깨비깨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악뮤지컬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도깨비 소재와 흥겨운 국악이 어우러졌습니다.
줄거리는 너무 순진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봉달이가 여행을 통해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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