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4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어볼 만한 신간을 오택성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동물의 권리>
중세 기독교는 동물을 악마와 어리석음의 화신으로 봤습니다.
철학자 임마뉴엘 칸트는 심지어 "도덕적 수동자인 동물에게는 아무런 권리도 없다"고 선언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저자인 프랑스와 호주 철학자 4명은 "왜 사람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행동을 동물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느냐며" 역사와 철학 등 다양한 학문적 시각에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를 논합니다.
<습관의 재발견>
금연, 운동 등 연초에 다짐하는 한해의 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8%에 불과할 정도로, 어떤 일이든 원래의 의도대로 마무리 맺고 성과를 이뤄내기란 결코 수월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떠오르는 스타 파워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저자는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습관 전략'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하루 30분 운동' 보다는 '하루 팔굽혀 펴기 1회' 또, 막연한 독서보다는 '매일 책 두 쪽 읽기'와 같이 작게 사소하게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습관을 제안합니다.
<2015 생생트렌드>
2015년 달라질 비즈니스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그래픽으로 시각화했습니다.
이 책은 2009년부터 빅데이터에 기반한 컨설팅을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에 제공해온 타파크로스가 그간의 분석 노하우를 쏟아부어 만든 결과물입니다.
소비자가 욕망하고 있는 것들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예측해냈다는 점이 다른 책과는 다른 점입니다.
<드러누운 밤>
가르시아 마르께스, 바르가스 요사 등과 함께 라틴아메리카 붐 소설을 주도했으며, 모든 언어권을 통틀어 20세기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 꼽히는훌리오 꼬르따사르.
이 책은 훌리오 꼬르따사르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첫 출간되는 소설집입니다.
악마의 침, 추적자 등 꼬르따사르가 보여준 독보적인 상상력의 힘을 두루 음미하게 하는 15편의 중단편을 수록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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