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
MBN ‘천국의 눈물’ 박지영과 이종원이 애잔한 ‘토닥 백허그’를 통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 전망이다.
박지영과 이종원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에서 각각 자신의 성공을 위해 핏줄을 버린 비정한 악모 유선경 역과 유선경의 남편 진현태(윤다훈)와 30년 죽마고우인 이도엽 역을 맡았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유선경이 조여사(박정수)의 자해 소식을 들은 후 두려움과 불안감에 괴로워하자 이도엽이 유선경을 포옹하며 격정적인 키스를 나눠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박지영은 오는 29일 방송될 ‘천국의 눈물’ 15회분에서 이종원에게 자신의 뜨거운 진심을 절절히 담은 애틋한 백허그를 시도한다. 극중 유선경과 이도엽이 각각 자신의 딸 진제인(윤서)과 아들 이기현(서준영)의 결혼을 앞두고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만남을 갖게 되는 장면. 급기야 유선경이 묵묵히 자신의 말을 들어주던 이도엽의 등 뒤로 다가가 와락 감싸 안아버리면서 이종원을 놀라게 한다.
무엇보다 박지영이 이종원과의 ‘불륜 로맨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먼저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했던 상태. 촉촉이 젖은 눈빛으로 이종원을 백허그한 박지영과 박지영의 갑작스런 백허그에 흠칫 놀라 애끊는 표정이 되는 이종원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사돈지간’이 되는 두 사람의 ‘불륜 로맨스’는 어떻게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 장면은 실제 대본에서는 마주보고 포옹하는 장면으로 설정됐지만, 박지영과 이종원의 제안으로 백허그로 변경됐던 터. 유제원 PD 또한 백허그가 두 사람의 감정선과 더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더해 촬영이 진행됐다. 이어 두 사람이 선보이는 아련한 백허그의 감정과 어우러지는 멋진 배경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는 유제원 PD의 요청에 여러 각도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같은 포즈를 여러 번 되풀이하면서도 변함없는 감정선과 연기력으로 현장을 이끌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박지영과 이종원은 외로움과 고통을 위로받고 다독이며 서로를 향한 감정 폭주를 이어왔다”며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끝을 맺게 될 것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천국의 눈물’ 14회 방송분에서는 유선경(박지영)이 시어머니 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