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공주' 고 김자옥 씨의 발인이 진행됐는데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례식장의 문이 열리고, 고 김자옥 씨의 영정 사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 속 아름다운 고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합니다.
고 김자옥 씨의 발인식,
가족, 친지뿐 아니라 박미선, 이경실, 김지선 등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들이 모여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동료들은 아직도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실 / 개그우먼
- "언니, 그동안 행복했어…. 언니, 잘 가."
내년 3월로 예정된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전해진 갑작스런 소식에 충격이 더욱 컸습니다.
▶ 인터뷰 : 강석우 / 배우
- "전화라도 하고 만나 볼 걸 하는 후회가 너무 많이 들고 가장 믿어지지 않는 헤어짐인 것 같아요."
화장을 마친 고인은 가족과 친지, 교인 등 4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도 분당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됐습니다.
▶ 인터뷰 : 오승근 / 고 김자옥 씨 남편
- "혼자 외롭지 않게…제가 다음에 올 때는 가족사진을 가져와서 붙여놓고 싶은데, 조금 외로울 것 같아."
생전에 특히 좋아했던 장미들과 함께, '영원한 공주' 김자옥은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