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63)이 폐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6일 故 김자옥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자옥 씨가 16일 오전 7시40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故 김자옥 생전 "저는 원래 이렇게 잘 웃어요"라며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해 많은 사람들은 별세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속사는 "지난 14일 오후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고 말했다.
故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생전 93편 이상의 드라마와 25편의 영화에 출연한 명품배우다. 또 1996년 1집 '공주는 외로워'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성우 활동을 통해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국민 누나'로 자리매김 한 바 있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고 19일 발인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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