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우리 연예인들을 입국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하고 있는 일본의 똥고집에 당한 우리 연예인들은 누구였는지, 이상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일본의 우리 연예인 입국 거부는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독도는 우리 땅'을 불렀던 국민 가수 정광태 씨.
1996년 방송 촬영을 위해 제작진과 함께 일본 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했지만, 정광태 씨만 입국이 거부됐습니다.
▶ 인터뷰(☎) : 정광태 /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
- "그 당시 결격사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비자 발급을 거부해서)서류 받아서 찢고, 내 땅(독도)을 내 땅이라고 노래한 것에 대해서 입국을 거부한다는 것은…."
2012년, 배우 송일국은 일본 외무차관으로부터 일본 입국이 어려울 것이라는 '황당한 통보'를 받았습니다.
독도 수영 릴레이에 참여했다는 이유 때문인데, 그 이후 송일국은 일본에 갈 생각을 아예 접었습니다.
일본은 우리의 아이돌 스타도 희생양으로 삼았습니다.
한참 한류 열기가 달아오르던 지난 2011년 비스트와 씨엔블루는 공항에서 8시간가량 억류됐다가 결국은 입국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독도행이 좌절되자 화풀이로 애꿎은 스타들을 희생시킨 겁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촬영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