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새 앨범을 작업했다고 소속사가 전했습니다.
고인을 위한 끝없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모공연도 논의 중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마왕' 신해철 씨가 죽기 전 새 앨범 작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수 신해철 씨의 소속사는 "모두 완성된 음원은 아니지만, 보컬 녹음이 된 곡이 10개 정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해철 씨는 서태지, 이승환, 김종서 등 199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동료 가수들과 녹음작업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90년대 추억과 낭만을 담았다는 뜻으로 노래제목은 '나인티스 아이콘'으로 정해졌습니다.
팬들에게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비보 때문에 잠시 중단됐습니다.
'마왕' 신해철을 기리는 팬들의 마음이 커지면서 그를 위한 추모공연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매년 12월 31일 넥스트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한 고인의 뜻에 따라 앞서 예정에 있던 고려대학교 공연이 추모 형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의 마음속에 별이 된 신해철.
고인을 기리는 애도 물결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