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의식불명 상태인 가수 신해철 씨는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뇌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일각에서 5년 전 받은 '위 밴드 수술'과 연관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신해철 씨는 지난 22일, 심정지로 쓰러지기 한 시간 전만 해도, 활동 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지인들의 충격이 컸습니다.
▶ 인터뷰 : 가수 신해철 측근
- "(평소에 지병이 없었잖아?) 없었지. 없었지. 완전히 멀쩡했으니까…."
하지만, 신해철 씨는 현재 동공반사조차 하지않는 상태로, 의식을 찾더라도 뇌손상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입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신 씨가 "5년 전에 받았던 위 밴드 수술이 원인일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신 씨가 입원 중인 서울 아산병원 측은 위 밴드 수술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소견을 밝힌 상태.
5년 전 위 밴드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 측도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법적대응까지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위 밴드 수술 병원 관계자
- "따로 입장을 밝힐 생각이 없어요. 지금 환자(신해철)가 빨리 쾌유되길 바랄 뿐이에요."
"그런 슬픈 표하지 말아요. 난 포기하지 않아요." (신해철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추가 수술이 예정된 상황에서 팬들과 동료들은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