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명한 주말에 가볼만한 곳은?

맑고 청명한 주말에 가볼만한 곳은?

10월 마지막 주말인 25∼26일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야외활동을 하기에 지장이 없겠습니다.

◇ 맑고 청명한 주말
토요일인 25일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10도, 서울 11도, 인천 1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2도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26일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4도, 낮 최고기온은 20∼21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 석촌호수 러버덕과 재즈 물결 속으로 '풍덩'
25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수변 무대에서는 '재즈&클래식 가을 음악회'가 펼쳐집니다.

음악회에서는 석촌호수의 야경과 호수에 띄워진 초대형 노란 오리 인형 '러버덕'을 배경으로 송파구립교향악단, 기타 남매 듀오 '필로스', 재즈 밴드 '키시 미츠아키'의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도서관에서도 25일 오후 2시 '제5회 인천광역시미추홀도서관 가을음악회'가 열립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널리 알려진 공연 단체 'I-신포니에타'의 현악공연을 선사합니다.

추억의 팝송, 동요,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 등을 현악연주와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 "잣나무 숲에서 몸과 마음 쉬어가요"
가을의 한가운데서 숲이 뿜어내는 좋은 기운에 몸을 맡겨보면 어떨까요?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산과 서리산 일대 153㏊에는 '잣 향기 푸른 숲'이 마련 돼 있습니다. 산림 치유와 숲 체험을 위한 복합 산림 휴양시설입니다.

이 숲이 조성된 축령산 일대에는 높이가 20ｍ에 달하고 80년 이상 된 잣나무가 빼곡합니다.

5만여 그루가 피톤치드를 내뿜어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탐방객은 이곳에서 건강체크, 숲 속 명상, 기체조, 건강교육 등 산림치유와 생태탐방, 잣 전시관, 화전민 마을 등 숲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책꽂이, 책상, 의자, 연필통 등을 직접 만드는 목공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1970년 화전민 마을을 재현한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경기도 수원시 율천동 밤나무동산 일원에서는 '제4회 밤밭축제'가 열립니다. 주민 스스로 가꾼 밤나무 샛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집니다.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제6회 쌀문화 축제'가 개최됩니다.

햅쌀 장터에서는 이천 햅쌀뿐만 아니라 이천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립니다.

농경마당에는 민속놀이, 마당극 등을 관람하며 짚풀 공예, 가마니 짜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