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선(성균관대 교수)은 올해가 춤과 인연을 맺은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학창시절 선생님들께 열심히 춤을 배우며 꿈을 키웠고, 대학원 졸업 후에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꿈꾸며 '이 시대의 나의 춤을 추자'라는 생각으로 '한국창작춤' 활동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독자적인 춤활동을 통해 창작춤 1세대를 대표하는 무용가로 자리매김 했으며 이후 무용단을 창단해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용단 창단 이후 한국창작춤의 '소재와 표현기법 개발'에 몰두해 임학선만의 메소드를 정립했습니다. 연구·교육·공연을 연계하는 '인문·춤 Humanitas Dance'시스템을 구축, 춤과 철학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반하여 공연되는 이번 "Bird's Eye View"는 영화를 공연하고, 무용을 상영하는 신개념 프로젝트공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비상을 꿈꾼다'는 주제 아래 새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표현하고자 합니다.
'임학선 춤 50년-임학선 댄스위 30년'을 맞아 올려지는 융복합공연 "Bird's Eye View"는 영화와 한국창작춤, 음악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입니다.
이 공연은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멀티 미디어와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Bird's Eye View"는 한 가지 주제와 작품을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버전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적절한 영상의 사용, 무용수들의 움직임, 구성의 변화 등을 통해 각각 다른 새로운 버전의 작품으로 탄생됩니다.
특히 'FOYER PRODUCTIONS'의 영상기법과 함께 피아노, 더블 베이스 등의 다양한 악기가 사용돼 현대적 감각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대중과의 친화력을 북돋우면서 생성과 소멸에 이르는 삶의 실타래를 풀어
이 공연은 오는 27일과 28일 저녁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한편 '임학선 댄스위'는 한국창작춤을 지향하는 전문무용단으로 무용 "공자"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영상을 한국창작춤에 접목시키는 '융복합 시리즈공연'을 올려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