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작가이자 물결의 작가인 사진작가 겸 방송인 박찬숙(전 국회의원).
그가 오는 22일부터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물을 통해 사물의 마음을 읽는 사진전 '물결 숨결' 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사진전은 새벽마다 설레며 맞이한 물에 대한 작가만의 특별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물을 바라보며 어떤 시선으로 대화하고 그 세계의 깊이를 보기 위해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자문했습니다.
결국 있는 대로 보이는 것이 아니고 보는 대로 있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박찬숙은 물 혹은 물결에 있으면 편해
물은 바람에 따라 다른 얼굴을 햇볕의 강도에 따라 다른 표정을 하늘의 마음에 따라 다른 바탕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박찬숙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한 마음, 침묵하기엔 매우 아름다운 신기한 순간을 찍어보고 싶었다"며 "물과의 대화는 세상과의 대화였다"고 말했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