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동영상이 있다며 모델과 걸그룹 멤버로부터 협박을 받은 배우 이병헌 씨가 사건 발생 후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잘못된 소문 때문에 아내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5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이병헌.
미국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차 공항에 나타난 그는 먼저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배우
- "저로 인해 많이 실망하고 걱정하셨을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신혼생활에 젖어 있어야 할 시기에 발생한 동영상 협박 사건.
이병헌 씨는 아내인 배우 이민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배우
- "제 가족과 특히 제 아내에게까지 피해가 확산이 되는 것을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왜곡된 정보들이 확산하고 있다며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배우
- "제 스스로 질책받아 마땅한 부분은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들이 계속 양산이 되고 그런 부분들은 끝까지 바로잡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병헌 씨는 다음 달 11일 법정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낀 채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달 증인 출석하실 건가요?"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윤 진